본격 휴가철을 맞아 전국 유명 해수욕장은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특히 주요 캠핑 명소 해변에는 캠핑 마니아들의 알록달록 텐트촌이 속속 들어서며 피서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그중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리 청포대해수욕장(청포아일랜드)에서는 올여름 명품 캠핑이벤트의 전형을 실감할 수 있는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20~21일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주최하고 스포츠조선이 주관한 '밀레와 스포츠조선이 함께 하는 2차 진실캠프'가 바로 그것. 1박2일간 진행된 '캠프'에서는 '우리 가족 텐트 문패 만들기'를 시작으로 각자 캠핑요리 솜씨를 뽐낼 수 있는 포트럭 파티
, 갯벌체험
, 가족 대항 장기자랑 및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진실 캠프에서는 밀레 텐트구입고객 대상 캠프초청 이벤트 당첨자 50명과 가족 등 200명을 서해안의 대표 청정 해변으로 초청
, 따뜻한 가족애와 캠핑의 낭만을 흠씬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태안 =글·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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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두 번째 행사가 지난 주말(20~21일) 충남 태안군 남면 양잠리 청포대해수욕장 소재 청포아일랜드에서 개최됐다. 총 50가족 200명이 초청된 이번 캠프에는 사랑이 넘쳐나는 가정
, 동료애로 똘똘 뭉친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캠핑마니아들이 참석
, 한여름 밤 서해바다의 낭만 속으로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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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운 모랫길을 자랑하는 명품 해변으로 통하는 곳이다. 단단한 모래밭이 특징으로 자동차가 달려도 끄떡없을 정도.
때문에 바닷가 물놀이 장소로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또 물이 빠지면 바지락
, 생합
, 맛
, 동죽 등 싱싱한 조개를 주우며 신나는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어 온가족이 흡족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마침 진실캠프가 열린 지난 주말 밤에는 해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모기조차 얼씬거리지 않았으니 그야말로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기엔 최고였다. 캠핑 마니아들 사이 명품사이트로 통하는 이유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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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시 입소식에 이어 '우리 가족 텐트 문패 만들기'
, 캠핑요리 솜씨를 뽐낼 수 있는 '포트럭 파티'
, '갯벌체험'
, '가족 대항 장기자랑 및 퀴즈 이벤트'
, '초청가수 포맨
, 미'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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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맛비가 잠시 그치고 여우볕이 내리 쬔 캠핑장은 더욱 생기가 넘쳤다. 해질녘 서해의 목가적 풍광 속에서 맞는 저녁식사는 5성급 호텔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았다. 또 어둠이 내린 해변 무대에서 펼쳐진 여름밤의 콘서트 역시 운치 있는 이벤트였다.
참가자들은 진실과 슬픔이 담겨있는 사연을 바탕으로 한 진실레터쓰기
, 협찬사가 제공한 재료를 이용한 포트럭파티 등 각종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이번 캠프의 목적인 진실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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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부모 대신 동생들을 돌보고 있다는 장윤정 어린이는 "제발 동생들이 언니의 마음을 알아 줬으면 한다"는 훈계성 편지를 적어내 심사위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 편지는 한 결 같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진솔하게 담아 진실캠프가 추구하는 가족애구현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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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찾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내년에 또 오고 싶다"며 소나무 그늘 해먹에 누워 망중한을 즐겼다. 초등학생 두 아이와 함께 온 김정국(43·사업·서울 은평구 수색동)씨는 밀레텐트 구입 시 회원등록과 함께 이벤트에 응모해 행운을 얻었다. 김씨는 "오는 길 고속도로 정체가 있었지만
, 솔숲과 모래밭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청포대를 찾으니 전혀 발품이 아깝지 않았다"면서 "오늘 저녁은 가족에게 된장찌개 솜씨를 발휘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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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예 직장동료 회식을 밀레 청포대 캠프로 삼은 경우
, 결혼 후 아내의 첫 생일을 바닷가 오붓한 텐트 속에서 보내겠다는 회사원 등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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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사인 CJ제일제당 및 매일유업
, 처갓집양념통닭에서 다담기프트세트와 통닭 및 음료 등 선물을 한 아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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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차 진실캠프는 오는 9월 중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