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주가 끝났다. 교차경주를 제외한 올해 상반기 서울경마공원은 총 50일 동안 563경주가 시행됐다. 상반기 특별-대상경주로는 제12회 새해맞이 기념경주를 시작으로 제16회 코리안더비(GI),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대상경주까지 총 9회가 시행돼 명마들의 질주가 이어졌다.
기수부문
'황제'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문세영의 활약이 돋보인다. 문은 올초 3개월간의 마카오 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45승을 몰아치며 다승 2위로 올라섰다. 3개월 동안 40% 육박하는 복승률을 기록하며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문세영과 1위 조인권과의 승차는 9승이다.
지난해 미국경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는 서승운은 41승으로 3위, 조경호는 39승으로 4위 , 박태종은 38승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주마 부문
경주마 부문에서는 민간 씨수말 '인그란디어'가 자마들의 활약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30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GⅢ, 국1군, 3세 이상, 2000M, 순위상금 3억원)에서 '지금이순간(수, 4세)'은 부경의 강자들을 따돌리고 우승, 올해만 총 5억5000여만원의 상금을 쓸어 담았다. '지금이순간'의 활약뿐만 아니라 상반기 수득상금 2위(2억3000만원)를 기록한 '운해(3세, 수말)' 역시 올해 5개 경주 연속 복승률 100%(우승 3회 2위 2회)를 기록했다.
한편 부산경마공원에서는 조성곤이 57승으로 기수부문 1위, 김영관 조교사가 51승으로 1위, '스피디퍼스트'가 5전5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상반기 결산결과 서울경마공원 박대흥 감독과 이신영 감독의 다승경쟁이 볼만한다. 박대흥 감독, 이신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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