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있는 몸매를 원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가슴성형이 대중화되고 있다. 가슴수술은 만족도가 높은 만큼 구형구축, 모양비대칭, 보형물 파열 등 부작용에 대한 심적 부담이 매우 큰 수술이기도 하다. 그 중 가슴재수술을 부르는 대표적인 사례가 구형구축이다.
구형구축은 보통 수술 후 4~8개월 사이에 나타나는데, 6개월 이전에 구형구축이 생긴 경우라면 마사지와 약물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다만 마사지와 약물 관리로 해결이 안되거나 모양이 변형될 정도로 심할 경우라면 가슴재수술을 제외하고 달리 대안이 없다.
더성형외과 유방센터 옥재진 원장은 "구형구축으로 인한 가슴재수술은 가슴확대술보다 훨씬 더 까다로운 수술로 꼽힌다. 보형물 주위 피막 제거뿐만 아니라 유두 높이, 대흉근 근육량, 골격 비대칭 등 신체적인 특징까지 고려해야 한다. 특히 기존 구형구축 조직과 만나지 않도록 수술하는 것이 관건이다. 구형구축이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재수술 시 원인을 완전히 제거해야 추후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텍스쳐 타입은 라운드형과 물방울형이 있으며, 피부와의 유착을 위해 가슴방을 넓게 만들지 않아 절개와 출혈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기존 식염수 백과는 달리 촉감이 좋을 뿐 아니라 안정성도 매우 높다. 가장 자연스럽고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물방울가슴성형에 사용되는 가슴보형물도 텍스쳐 타입이다.
압구정 더성형외과 옥재진 원장은 "가슴수술 후 부작용 발견 시 무조건 수술을 강행해서는 안 된다. 최초 가슴 성형한 보형물이 자리 잡을 시기인 6개월이 지나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가슴성형 실패로 인한 정신적인 부담도 덜어내고, 가장 알맞은 시기선정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가슴성형은 완벽한 만족을 주기 어려운 수술 중 하나이다. 크기의 정도가 아니라,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최초 가슴성형수술 결정시 자신의 체형과 신체적인 조건, 선호도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가슴성형"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하여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