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 수교이후 최대규모 석유화학 합작 사업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6-28 16:16 | 최종수정 2013-06-28 16:17


한국과 중국이 수교 이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사업을 진행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기간인 28일 SK종합화학은 중국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SINOPEC과 총 투자비 3조원 규모의 우한 에틸렌 합작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SK종합화학과 SINOPEC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에너지 기업이 참여한 양국 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합작 사업이다.

중국은 그동안 서구 메이저 기업이나 산유국 기업에 한해 국내 사업 참여를 허용해 왔으며 아시아 기업에 국가 핵심 기간산업인 에틸렌 사업의 참여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한국석유공사도 SINOPEC과 울산 북항사업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동북아 주변 석유물류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동북아오일허브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인 울산 북항 탱크터미널 건설 프로젝트에 중국 SINOPEC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이다.

석유공사는 오는 2016년 저장시설 건설 완공을 목표로 합작법인 지분투자 및 사업범위 등 SINOPEC의 참여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바이오협회도 베이징의약바이오센터와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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