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잘못된 걸음걸이, 허리디스크 유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6-21 16:18


4일 SBS '화신'을 통해 이보영이 팔자걸음으로 걷는 습관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이보영은 '팔자걸음'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서 팔자걸음 때문에 신경써서 걷는데도 어색하다며 걸음걸이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이렇듯 거리를 걷다보면 허리를 뒤로 젖히고 팔자걸음으로 걷는 여성들이 심심찮게 눈에 띈다. 팔자걸음은 가장 안정적인 걸음걸이로 보행이 편하게 느껴지지만 잘못된 보행 습관은 어깨나 등, 척추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걷는 습관으로 인한 허리디스크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모두 팔자걸음, 안짱 걸음 등 잘못된 보행 습관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평소 신발이 한쪽만 닳거나 누워있거나 서있어도 허리가 아프다면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한 허리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걸음걸이'가 다리저림과 요통은 물론 뼈의 구조적인 변화까지 일으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발이 밖으로 또는 안으로 틀어지는 안짱걸음이나 팔자걸음은 걸을 때 허리디스크, 무릎 통증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팔자로 걷게 되면 척추 후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후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허리가 아파 뒤로 젖힐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다. 또 척추관이 좁아지면 양쪽 다리가 저리는 통증이 나타나거나 앉거나 쉴 때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걸어 다닐때 아랫도리가 쪼이는 듯한 통증을 받을 수 있다.

허리건강을 위해서는 발의 각도가 틀어지지 않게 바르게 걷는 습관이 필요하다. 만약 잘못된 걸음걸이로 인한 디스크가 유발된 경우라며 골발이 틀어져 허리에 부담을 줘 심한 허리 통증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운동이나 자세교정, 약물등의 보전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나 증세에 호전이 없을 시 척추교정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척추교정 도수치료는 척추의 불균형을 교정해주고 교정된 척추의 유지와 불균형적인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법이다. 필요에 따라 테이핑 요법, 전자침 요법 등의 특수치료를 추가하여 치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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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신경차단술은 척추의 중심신경에서 빠져 나온 오려가지 신경뿌리 중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뿌리를 정확히 찾아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컴퓨터로 촬영을 하면서 척추근육의 심부에 바늘로 자극하여 좁아진 디스크 사이의 간격을 넓혀주고 신경반사를 일으켜 잘못된 신경의 정보전달 시스템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사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다.

첨단 척추관절 대구튼튼병원(은평, 구로, 장안동, 구리, 의정부, 대구, 노원, 청담, 강서 네트워크)의 김영성원장은 "잘못된 걸음걸이는 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으며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도 많아 쉽게 지치기 마련이다. 그런 자세로 계속 걸으면 척추나 경추, 관절의 퇴행성 변화와 통증 및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걸음걸이의 원인을 파악, 적절하게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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