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 최강 3세 암말은?'
'제28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가 오는 23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국2 1800m 별정Ⅱ)로 열린다. 3세 암말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유망 암말들의 각축장으로 많은 경마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오픈경주로 열리는 코리안오크스(GII) 전초전의 성격이 짙어 미리 서울의 대표마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듀마'는 가파르게 떠오르고 있는 서울의 새로운 암말 강자다. 이미 1700m까지 거리 검증을 마쳤기 때문에 1800m도 무난할 전망이다. 데뷔 초 추입에서 최근에는 선행도 가능한 순발력 보강이 이뤄졌기에 작전의 다양성이 강점이다. 선두권에서 무리한 경합만 하지 않는다면 우승 도전이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조이럭키'는 지난 2월 데뷔전에서 13마신차 대승을 거둔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직전 코리안더비에서 9위라는 성적에 그쳤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듀마'보다 앞서고 있다. 직전 더비 후유증을 얼마나 빨리 떨쳐내느냐가 우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력한 도전세력으로는 '점보스피드(국4군, 박종곤 감독)'와 '올위드미(국3군, 박재우 감독)가 꼽힌다. '점보스피드'는 2연승 이후 직전 경주 1700m에서 3위를 기록하며 장거리 경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관건의 어느 정도의 추입력을 발휘할수 있느냐는 것. 선두권이 강한 편성인 만큼 따라가는 전개는 불가피하고, 뒷심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올위드미'는 6개 경주연속으로 3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과천시장배에서 2위를 기록한 '스톰뮤직' 복병마로 이변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스톰뮤직(국3군, 3세 암말, 곽영효 감독)'은 출전마 중 가장 일찍 부각됐던 암말 강자다. 지난해 2세마 대회였던 과천시장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전 구간 외측으로 기대는 주행 악벽이 생겨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서울경마공원 최강 3세암말을 가리는
'제28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우승후보 '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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