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직원의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주목을 받았던 인터넷 게시판 '오늘의 유머'가 직장인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1위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81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용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커리어에 따르면 66.3%에 달하는 직장인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인은 평균 1.9개 이상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은 '15분~30분'이 2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시간 이상'(28.4%), '30분~1시간'(22.1%), '5분 미만'(8.7%), '15분 이내'(7.9%), '하루 종일'(4.1%)의 순이었다.
직장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때는 '업무 도중 틈틈이'가 3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잠들기 전'(27.3%), '출퇴근 길'(18.3%), '점심시간'(9.4%), '아침 기상 직후'(4.6%) 의 순서였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위로 '자투리 시간소비'(33.8%)가 꼽혔다. 2위는 '트렌드에 따라가기 위해', 3위로 '스트레스 해소'가 올랐다. 또한 11.5%의 직장인은 '같은 생각을 가진 불특정 다수를 모으기 쉬워서', 8.2%의 직장인은 '현실에서는 공개하기 힘든 생각을 펼치고 싶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