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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공원, 금년 오픈경주 3연승, 수득상금도 두둑~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5-30 10:04


부경경마공원 경주마들이 올해 세차례 오픈경주를 모두 휩쓸며, 8억5000만원의 상금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먼저 치러진 뚝섬배(GII)에서 부경의 '우승터치', 두번째 경주였던 KRA컵마일(GII)에서는 '스팅레이'가 잇따라 우승했다. 여기에 지난 19일 치러진 코리안더비(GI)까지 부경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

이중 뚝섬배의 총 상금은 3억원이었다. 우승마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총상금의 55%인 1억6500만원이다. 뚝섬배에서는 부경 소속인 '그랜드특급'이 2위를 차지했기에 총 상금의 21%인 6300만원도 부경 몫이었다. 3위와 4위는 서울소속 경마주였던 '인디언블루'와 '상류'가 차지해 각각 4200만 원과 1800만원을 차지했고, 5위는 부경 소속 마필인 '엠파이어월드'가 차지해 5위 몫인 1200만원도 부경이 차지했다. 합산 결과 부경은 전체 상금 3억원의 80%인 2억4000만원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오픈경주였던 KRA컵 마일(GII)은 총상금이 무려 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KRA컵 마일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팅레이'는 총 상금의 57%인 2억8500만원을 차지했다. 특히 KRA컵 마일에서는 우승은 물론 2위부터 4위까지 모두 부경소속 경주마들이 싹쓸이해 부경이 가져간 수득상금은 전체의 96%인 4억8000만 원이었다.

지난 19일 치러진 코리안더비(GI)의 경우 총 상금은 더욱 커진 6억원이었다. 우승을 차지한 '스피디퍼스트'는 상금 총액의 55%인 3억3000만원을 차지했다. 코리안더비에서는 서울경마공원의 선전도 돋보였다. 서울 소속 경주마인 '운해'가 2위에 입상하면서 1억2600만원을 지급받아 3개 경주 중 가장 많은 금액인 억대 수득상금을 기록했다. 3위 상금인 8400만원은 부경의 '메이저킹'에게 돌아갔으며 4위상금인 3600만원은 서울의 '브리그'에게 돌아갔다. 부산이 전체 상금의 73%인 4억3800만원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치러진 3개의 오픈경주에서 각 경마공원별 순위상금의 합을 따져보면 서울경마공원은 총 2억4200만원이었다. 반면 부경의 순위상금 총액은 8억5800만원으로 서울의 3.5배정도나 더 벌어들였다. 대상경주의 경우 1위부터 3위에게 지급되는 부가상금까지 합산하면 서울과 부경의 상금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

한편 올해 계획된 오픈경주는 총 13회이고 남은 경주는 10개다. 다음 오픈경주는 다음달 9일 부경경마공원에서 치러지는 KNN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올해 치러진 서울과 부산의 세차레 오픈경주에서 부산 경주마들이 우승을 싹쓸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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