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12번째 해외 진출국인 미얀마에 매장 오픈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5-29 14:01


청정 자연에서 온 뷰티에너지를 전하는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대표 정운호)은 29일 열두 번째 해외 진출국인 미얀마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1호점은 경제수도 양곤의 최대 번화가인 사야산 로드에 로드숍 형태로 입점했다. 사야산 로드는 전문직 종사자 및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최고급 주거지로 유명 레스토랑과 패션 및 뷰티 스토어들이 밀집해 있으며 젊은 층의 유동 인구도 많아 패션 및 문화를 주도하는 상권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미얀마의 경제 상황을 반영해 기존에 진출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사전 홍보를 위해 론칭 전인 지난 3월부터 미얀마 전역의 주요 도로에 대형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 유통 전략은 미얀마 1호점을 거점으로 오는 7월까지 수도 네피도, 만달레이 등 주요 도시의 핵심 상권에 추가로 4개 매장을 열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얀마 1호점은 테스트 오픈일인 28일에 다양한 사전 행사를 진행해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먼저 네이처리퍼블릭의 미얀마 및 한국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양곤 지역의 최대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린이 300명에게 점심 식사를 비롯해 쌀, 학용품, 간식 등을 전달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VIP 행사에는 미얀마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매장 오픈을 축하했다. 매장에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연예인들의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킨케어는 미백 제품을 선호했으며 아이섀도와 립글로스, 네일케어 등 색조 제품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는 "미얀마 시장은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총 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자연 성분의 뛰어난 제품력과 진실된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고온다습한 열대 기후와 여러 단계 제품을 바르기 보다는 간편한 스킨케어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650 품목을 선정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피부 진정효과가 뛰어나고 얼굴부터 보디, 헤어까지 관리할 수 있는 '수딩 앤 모이스처 알로에베라 92% 수딩젤'과 '슈퍼 아쿠아 맥스 수분크림'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활발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미얀마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타나카(Thanakha) 나무를 갈아서 만든 천연 화장품에 익숙한 점을 감안해 청정 자연 성분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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