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일베에 '대구 여대생 수사정보' 올린 네티즌 해명 "카톡으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3-05-28 10:57 | 최종수정 2013-05-28 11:13


<사진=일간베스트저장소 캡처>

대구 여대생 실종 관련해 경찰 브리핑 전에 수사 정보를 올렸던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네티즌이 해명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27일 오전 9시45분 '어제 00대 실종녀 글 쓴 게이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단 팩트만 말해 줄께"라며 "글에는 내 지인이라고 썼지만 사실은 내 지인에 친척이고 솔직히 수사반장 이런 직책 있는지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알게 된 루트는 내 지인에게서 카톡 받은 게 전부"라며 "오늘 아침에 연락 왔는데 일베 갔던 것도 걔가 다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네티즌은 "정확한 사실은 용의자가 택시기사로 추정되는 것뿐이고 팩트는 아직 없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새벽 0시12분 일베에는 '[속보]대구00대 00대 재학생 택시기사한테 강간 살인 당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인 이 게시물에는 대구 여대생 실종과 관련된 상세한 수사 정보가 경찰의 공식 브리핑 이전에 그대로 적혀 있어 논란이 됐다. 이어 "아직 기사화 안 됨. 지인이 대구지방경찰서 수사반장인데"라며 사건정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5일 새벽 여대생 A씨가 대구 중구의 한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탄 뒤 실종, 다음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