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도 주유소 판매가는 올라?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04-27 19:55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에도 주유소 판매가는 오히려 소폭 오르거나 '찔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26일 싱가포르 현물시장 기준 4월 셋째주 휘발유 가격이 지난 2월보다 ℓ당 135.53원 떨어졌지만 국내 주유소 판매가는 같은 기간 오히려 ℓ당 2원 올랐다고 밝혔다. 경유의 현물시장 제품 가격은 같은 기간 ℓ당 112.94원 내렸지만 국내 주유소 판매가는 16.99원 하락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소비자시민모임은 "아직도 국제유가가 하락할 때는 국내에 천천히 반영되는 경향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가격이 비싼 주유소들이 가격을 인하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4월 26일 오전 7시 현재 서울시내의 가장 비싼 주유소는 강남구의 ㈜동하석유(SK)로 ℓ당 2393원이며 가장 싼 주유소는 동작구의 C&S유통(주)햇살가득 주유소로 ℓ당 1848원에 판매되고 있어 ℓ당 545원이나 차이난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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