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AK몰(www.akmall.com)이 고객들의 여가생활을 꾸며주는 주말 코디네이터로 변신했다.
이메일을 통해 한강 난지공원, 서울 경마공원, 일산 호수공원 등 수도권 인근 주요 피크닉 장소를 추천할 계획이다. 위치 및 입장료 등 자세한 정보 제공은 물론, AK몰 직원들이 직접 매긴 별점도 공개한다. 이메일을 읽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캠핑용 그늘막, 피크닉 바구니, 캠핑의자, 아이스박스, 돗자리 등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우리가 꽃놀이 가는 진짜 이유'를 테마로 장소에 따른 맞춤 코디도 함께 제안한다.
'주말에 뭐하지?'는 AK몰이 지난 1월24일부터 매월 1~2회 회원고객을 대상으로 발송하고 있는 이메일 서비스다. '주말에 뭐하지?' 메일을 열어보는 회원비율은 매월 10~13.3%대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어, 월평균 이메일 오픈율인 3.5%를 4배 가까이 웃돌 만큼 반응이 좋다.
AK몰 관계자는 "일방적이고 단순한 쇼핑정보에서 벗어나 감성을 자극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기존의 할인행사나 가격만 나열하는 상업적인 이메일 서비스는 거부감을 줘 스팸처럼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직장인들이나 가족 회원들이 관심이 많은 주말 여가생활을 공략해 그때 그때 시즌에 맞는 정보를 최대한 재미있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시회, 영화관람, 독서, 여행 등 문화생활 제안에서부터 근처 외식 정보, 날씨에 따른 야외활동 팁까지 복합적인 정보를 제공해 마치 한 권의 잡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이메일 서비스는 바로방문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자연스럽게 기여하고 있다. 바로방문이란 포털 사이트 검색 등을 통하지 않고 바탕화면 아이콘 설치, 즐겨찾기 등록, 시작페이지 등록, 이메일에서 바로 접속 등 AK몰로 직접 접속하는 것을 뜻한다. 바로방문자수를 높이면 그만큼 단골 고객 확보 차원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AK몰은 올해 3월 기준으로 모바일 바로방문 매출이 전년대비 90%나 신장했고, PC 바로방문 매출도 13% 신장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모바일을 통한 '주말에 뭐하지?' 이메일 바로방문 매출이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1월보다 약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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