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국민체력증진을 위한 사회체육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지, 덕, 체의 전인 교육무예로서 신체단련과 정신수양 등 지용겸비에 그 수련 목적이 있는 특공무술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심신 수련과 국민체력의 증진을 목표로 탄생된 사단법인 특공무술국제연맹(회장 박명철)은 특공무술을 바탕으로 국민이 건전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육체를 가꾸고, 건강한 정신을 키워나가 적극적인 사회일원으로서 책임감, 협동심을 발휘할 줄 아는 훌륭한 인격과 높은 의식의 교양을 함양하고 수련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박명철 회장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는 잠재적인 힘의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 힘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겉으로 발휘되지 않는다. 특공무술은 이와 같은 잠재능력을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공무술의 수련을 통해 누구나 그와 같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이와 같이 특공무술을 통해 개인의 신념과 긍지를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학교 폭력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특공무술의 수련을 통해 학원폭력과 왕따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며 "학원 폭력은 우리 아이들에게 예전과 같은 놀이문화가 없어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했다. "놀이문화를 통해 규칙과 법칙을 배우며 법도정신을 깨우쳐야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에서는 이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피력하며 "건강한 육체 속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듯이 특공무술을 통해 무술, 무도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정신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협동심, 전통예절, 정의감, 예, 인성, 본인을 본인이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 등도 함께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단법인 특공무술국제연맹은 연맹에 부여된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며 특공무술이 가지고 있는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만남의 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오는 5월 26일 춘천에서 개최되는 '제2회 소양강배 전국 청소년 무예대회'는 이와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특공무술은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가.
"특공무술의 어원은 특수한 공격과 방어기술을 갖춘 강력한 무술이란 뜻에서 비롯됐다. 우리의 전통무술은 전쟁에서 사용하는 무술, 사냥에 필요한 무술, 위급한 상황이 갑자기 닥쳤을 때 자신을 지키는 무술, 위험에 처한 이웃을 구하는 무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공무술은 자신을 지킴은 물론 남의 신변을 보호하거나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하는 데 자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맨손 무술과 유술을 기본으로 하여 팔, 다리, 머리 온몸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손수건이나 만년필, 볼펜 또는 나무토막까지도 훌륭한 무기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교하고 다양하게 구성된 특수한 무술이다."
-후진양성에 대해서.
"사실 이 연맹을 큰 단체로 만들고자 하는 욕심은 없다. 무술 및 무예 지도자들은 체육관을 운영함에 있어 영리를 그 목적으로 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도복을 입은 사람들은 정직하고 강직해야 하며 무도의 정신을 단 한 순간이라도 망각해서는 안 된다. 다음 후학을 위해서는 나라가 바로 서고 깨끗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일선에 바른 지도자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기 때문에 정직하고 곧은 지도자, 지도자다운 지도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후진양성에 있어 인성을 중요시 여긴다."
-앞으로 특공무술 국제연맹의 발전 방안과 포부가 있다면.
"특공무술 국제연맹은 전 세계인과 함께 자리하며 무도에 대한 사상과 정체성을 공유하고, 특공무술이 공존하는 세계무술로서 커다란 명맥을 이루어 내도록 최선을 다하는 미래지향적인 단체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수련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다소나마 참여의 길을 마련해 줄 것을 약속한다. 앞으로 특공무술 국제연맹은 결코 오늘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의 체력증진과 정신수양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환경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가지게 함과 동시에 맡은바 임무수행에 충실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kim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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