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는 피로를 풀기 위해 찾기도 하지만 다이어트를 위해 찾는 이들이 많다. 몸의 땀을 배출해서 열량 소모를 통해 체중을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잦은 사우나가 오히려 피부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잦은 사우나는 피부의 건강한 피지를 줄이고 피부에서 수분을 보호하는 피지막을 제거한다. 피부 보호막인 피지막이 제거되면 피부는 필요이상으로 건성화되는데 이렇게 유분과 수분이 사라지면 피부는 주름이 더 잘 생기고 노화도 촉진될 수 있다. 고온에 노출된 피부의 피부보호막이 손상되고 피부 노화가 촉진되서 주름이 더 많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피부의 손상, 주름의 촉진과 함께 모발 역시 노화가 진행된다. 특히 45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모발이 열에 의해 약해지면서 모발이 거칠어지거나 갈라지는 등 모발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앤미의원 고종현 원장(신촌점)은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간단한 시술로 노화된 피부를 치료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피부노화 예방은 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피부손상예방에 대해 잘 알고 실천하는 것이 피부 노화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피부노화 막는 사우나 방법7>
1.사우나 횟수는 1주일에 2회 정도로 제한한다.
2.45도가 넘는 고온에서의 찜질은 10분 이내로 제한한다.
3.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지 않는다.
4.사우나 시 모발 손상을 막기 위해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다.
5.피부는 거친 타월로 문지르지 않는다.
6.비누칠도 손으로 살살 문질러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다.
7.사우나가 끝난 뒤에는 피부 보습제를 온몸과 얼굴에 바르고 모발에는 모발 보호제를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