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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 '힐링푸드'로 콩이 뜬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4-05 11:12


콩의 효과를 강화시킨 제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불황이지만 힐링바람이 지속되면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자 관련업계에서 콩의 함량을 높이거나 기능성을 강화해 효과를 증대시킨 제품들을 출시하고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이로운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갱년기와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불경기에 보다 경제적으로 건강을챙길 수 있는 '힐링푸드'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정식품은 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든 '베지밀 우리콩 두유'와 '베지밀검은 우리콩 두유'를 내놨다. 두유액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여 콩의 효과를 증대시킨 것이 특징이다.시중 두유가수입산 콩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국산콩을 사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풀무원의 '리얼콩즙' 역시 100% 국산콩을 사용했다. 첨가물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콩 자체의영양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롬의 '황성주우리땅 17곡 두유', 뚜레쥬르의 '우리콩 두유'와 '우리검은콩두유' 등도 국산콩 사용을 앞세워 건강함을 높인 제품들이다.

'서민 반찬'의 대명사인콩나물도 항암 기능성을 높여 새로운 힐링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레퓨레는 특허 재배수를 사용해 기능성물질인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 함량이 10~20배 가량 높은 '닥터함(Dr.Ham)의 맛있는 이소플라본 콩나물'을 출시했다. 당뇨, 고혈압 등 성인질환과 암 예방의 효과가 있는 이소플라본과사포닌 등의 함량도 일반 콩나물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콩의 우수성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일부 원료를 콩으로 대체한 제품도 눈에 띈다. CJ 제일제당 프레시안은 고기 대신 두부를 사용한 햄과 스테이크를 선보였다.'동그란두부 스테이크'와 김밥용 햄으로 사용 가능한 '행복한콩 네모난 김밥두부'는 대두 단백질을 원료로 사용해 기존의 맛을 즐기면서 동시에 콩의 효과도 누릴 수있다.

바 형태의 다이어트 제품들이 대부분 곡물 시리얼을사용한 것과 달리 동아오츠카의 '소이조이'는 대두를 주원료로사용했다. 항비만과 골다공증 예방 등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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