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혐의로 8만3181명에 4533억원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은 2012년 보험사기는 전년보다 1만848명(15.0%)에 297억원(7.0%)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보험 사기는 운전자 바꿔치기(1만5045명), 사고피해 과장(1만1518명), 고의충돌(4745명), 사고차량 바꿔치기(4309명) 등의 유형을 나타냈다.
허위·과다 입원, 사고내용 조작과 자살·자해, 살인·상해, 방화 등 강력범죄를 악용한 보험사기도 1925명이나 됐다.
서류에만 입원처리되거나 필요 이상으로 입원해 보험금을 타는 허위·과다입원(속칭 '나이롱 환자')이 443억원에 달해 2011년보다 37.4%인 120억원 급증했다.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들을 직업별로 보면 무직·일용직이 1만6089명으로 전체의 19.3%, 회사원 1만4084명, 일반 자영업 7334명 순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당하지 않으려면 '보험사기방지센터(insucop.fss.or.kr)'에서 사기 유형과 대응요령 등을 참고하라고 당부했다.
보험사기로 의심땐 '보험범죄 신고센터(1332)'로 신고하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