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에서 휘발유를 ℓ당 130원 저렴하게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기름값 고공행진에 따른 대책으로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저가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000원일 때의 공급가격은 1930원 선까지 내릴수 있다.
주유소별로 실제 판매 가격은 차이가 있지만, 공급가 기준으로 알뜰 주유소가 130원 정도 싼 셈이 된다.
이번 저가 공급은 석유공사 보유분이 소진할 때까지 하며 주유소당 최대 10만ℓ, 하루 공급량 2만ℓ로 제한한다.
지경부는 "모든 알뜰 주유소에 대해 저가 공급을 하되 판매량의 50％ 이상을 석유공사 제품으로 충당하는 주유소와 저가 판매 실적이 우수한 주유소를 우선한다"며 "판매가 인하 의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주유소는 제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