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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이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최초로 LTE 기반 피코셀(Pico-Cell)을 개발, LTE 주파수 대역에 피코셀 상용화에 나선다. 피코셀을 통해 무선 데이터 트래픽 폭증에 효율적으로 대처한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LTE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하여 지난해 7월 멀티캐리어(Multi Carrier)를 상용화한데 이어 12월에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LTE 피코셀 개발을 진행했다.
또 피코셀은 수용력에 비해 장비 크기가 작고 (기존 중계기 대비 1/3 크기), 매크로 기지국 대비 저출력으로 운영 가능한 친환경적인 장비이며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전송범위가 10m에 불과하고 20명 내외의 소규모 가입자만을 수용할 수 있는 펨토셀(Femto-Cell)과 달리 피코셀은 커버리지가 넓고 수용력이 높은 점이 가장 큰 특징. LG유플러스는 강남, 신촌 등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지역, 중심상권 및 인구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LTE 피코셀을 본격 구축하고 빠른 시일내 전국에 걸쳐 확대, 트래픽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실내/외에서 LTE 체감속도 향상은 물론 유튜브와 같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크로 셀만으로는 급격 하게 증가하는 LTE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수용하기가 어렵다"며 "LG유플러스는 매크로 셀 뿐만 아니라 피코셀과 같은 소형기지국을 병행 구축하여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