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맞이하여 홍삼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1월 24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정관장 설날 프로모션' 매출은 전년 설 대비 10% 이상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황진단은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11일 간 총 1,900세트가 판매되어 일평균 173세트가 판매되었다. 이는 황진단이 출시된 2012년 9월 7일부터 설 명절 프로모션 기간 이전까지 일평균 16세트가 판매된 것에 비해 무려 10배나 증가한 수치로 2012년 추석과 비교해도 4배 넘게 판매되었다.
또한 홍삼 중 최고급 제품으로 가격이 30만원부터 500만 원대의 뿌리삼 역시 평일 대비 5배 넘게 증가하였다.
설이나 추석 등의 매출이 평일 대비 약 3배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경기가 불황이더라도 최고가 제품의 수요는 존재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황진단의 인기 배경에 KGC인삼공사는 홍삼과 녹용, 참당귀, 산수유, 금사상황버섯 등을 주원료로 하여 까다롭고 엄격하게 만들어 '프리미엄'이미지를 높인 것이 고객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황진단에 포함된 홍삼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홍삼중 상위 2%에 속하는 지삼을 사용하고, 금사상황버섯은 일반 상황버섯 보다 면역기능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인 '베타글루칸'의 함량이 2배나 높아 kg당 원가가 1,300만원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건강기능성 원료 중, 최고가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제품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면 가격이 고가더라도 구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진단'이 가장 많이 판매된 곳을 지역으로 분류하면 서울 미아동, 목동, 경기 분당, 죽전 지역 등으로 신도시에 집중되어 상대적으로 경기를 타지 않는 30~40대 중산층 이상의 고객이 선물용으로 구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황진단은 한 상자에 한 달 분량 30환이 들어있으며 가격은 60만원으로 전국 정관장 가맹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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