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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페이스+글래디에이터 몸…올해도 '베이글남'이 뜬다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2-04 10:51


이제 선이 굵은 남성적 얼굴인 '짐승남'의 시대는 지났다. 요즘 가장 '핫'한 남자는 하얀 피부의 선이 고운 얼굴을 지닌 송중기와 유승호로 대표되는 '베이글남'이다. 이 신조어는 일명 베이비 페이스라 불리는 동안과 로마 시대 검투사인 글래디에이터의 몸을 지닌 사람을 일컫는 합성어인데, 많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워너비'로도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베이글남이 되는 길은 험난하다. 철저한 식단관리와 혹독한 근력 강화운동을 통해 근육을 단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량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는 과정은 이렇다. 아령과 역기 등을 이용한 근력 운동을 반복하면 근조직이 미세하게 손상되기 시작한다. 이렇게 손상된 근조직이 재생되면서 크기가 커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단백질 섭취이다. 근섬유를 다시금 성장시킬 수 있게 만드는 재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기간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 성장은 위축되고 체력도 크게 떨어져 운동을 지속하기가 쉽지 않다. 이때 단백질 보충제를 이용하면 근육 형성에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보충제도 체형에 따라, 체질에 따라 골라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마른 체형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단백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탄수화물이다. 근육의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은 운동할수록 에너지와 함께 소모된다. 이 글리코겐이 줄어들수록 근육 생성도 더뎌지고 체력도 떨어져 운동하는 것이 버거워진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탄수화물이다. 탄수화물은 운동 직후에 시작되는 근육분해를 막아주는 동시에 중량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시중에 출시된 단백질 보충제는 크게 단백질 성분이 80% 이상인 '순수 단백질 보충제'와 탄수화물이 50~60%, 단백질이 30~40% 가량으로 구성된 '웨이트 게이너'로 나눌 수 있다.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을 키워야 하는 사람이라면 순수 단백질 보충제가 적합하지만, 체지방과 근육 모두 적은 마른 체형이라면 체중을 늘리면서 근육량도 함께 키울 수 있는 웨이트 게이너가 좋다.

보령 스피드게이너는 유청단백질인 WPH, WPI, WPC를 기본으로 크레아틴을 강화했다. 1회에 탄수화물 38g, 단백질 15g의 비율로 60g씩 2회 섭취한다. 뉴트리포뮬러의 프로틴포뮬러D+는 일일 권장 섭취량 이상으로 비타민B 군과 비타민C, 비타민E는 물론이고, 근육을 구성하는데 필수적인 글루타민과 엽산, 9종의 아미노산과 비오틴을 함유하고 있다. 1회 분량에 탄수화물 32g과 단백질 22g의 비율로 역시 60g씩 1일 1회 섭취하면 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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