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대표 채종원, 이호길)가 기존 전시용 디지털 쇼케이스를 대체할 다중 레이어 방식의 투명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개발 완료했다. 케이디씨에서 개발한 22인치, 46인치 두 가지 모델의 투명 디지털 디스플레이는 기존 홀로그래픽 효과를 구현하는 일반 쇼케이스 보다 작고 더 실감나는 영상 연출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특징.
레이어(Layer, 여러 개의 화상을 겹쳐서 표시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층)를 여러 장 겹쳐 만든 '다중 레이어' 방식을 적용해 증강 현실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보다 실감 나게 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케이디씨는 다중 레이어 구현에 대한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이미 완료했다.
채종원 케이디씨 대표는 "효과적인 콘텐츠 노출을 위한 가상현실 효과 구현이 가능해 매장 전시 뿐만 아니라 전시회, 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에 응용이 가능하다"며 "디지털 사이니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련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디씨는 올해 상반기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콘텐츠 편집 및 동작을 컨트롤할 수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용 스마트보드 개발에 성공했으며 관련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