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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형업계에 불어 닥친 '양악수술(Lefort) 과 돌출입 수술(ASO)'이라는 키워드는 성형의 영역을 코를 세우고 쌍꺼풀을 만드는 단계를 넘어 피부 아래 뼈를 건드리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했다.
이런 사람들이 쌍꺼풀을 하거나 코 성형을 하면 말그대로 드라마틱한 성형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악교정 수술인 돌출입이나 주걱턱도 마찬가지다.
전형적인 적응증(환자에게 돌출입 수술이나 양악 수술(주걱턱 수술)을 처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환자도 행복하고 의사도 행복하게 된다.
담당 의사의 '도덕성과 양심'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환자는 의사만큼 의학에 대해서 모르는 '의학적 약자' 이기 때문에 의사가 아무리 잘못된 소견을 제시하더라도 환자는 그것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의사는 환자를 도덕적, 양심적으로 보호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정확한 적응증에 가장 정확한 시술을 한다면 그 결과는 당연 드라마틱 할 수밖에 없다. 돌출입 환자에게는 돌출입 수술을 처방 하고, 주걱턱 환자에게는 양악 수술을 처방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부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인 구강외과나 성형외과에서 돌출입 환자에게 잘못 처방된 양악수술(주걱턱 수술)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이다.
돌출입 환자에게 양악 수술(주걱턱 수술)이 잘못 처방되는 이유는?
실제로 돌출입 수술은 '초고난도'의 수술이므로 돌출입 수술을 자유자제로 시술할 수 있는 의사는 우리나라에서 몇명 되지 않는다. 이 수술법은 수술 중 '출혈이 아주 적고, 안전하게' 돌출입을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
반면 주걱턱 치료 방법인 양악 수술은 정상적인 성형외과나 구강외과전문의라면 누구나 양악 수술을 시술할 수 있다. 양악 수술을 시술하는 병원이 아주 많은 이유다.
아무리 양악 수술을 시술하는 병원이 많다고 하더라도 주걱턱 수술을 치료하는 양악 수술을 돌출입 환자에게 잘못 처방하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첩경이 되는 것이다.
돌출입에 대한 잘못된 처방인 양악 수술의 부작용의 금기사항은 이미 '구강외과, 성형 외과 교과서에 명시'돼 있다고 하는데.
앞서 언급한 경고 문구는 성형외과 구강외과 교과서인 '악교정 수술학 2003년 판' 66페이지에 정확히 명시돼 있다. '돌출입 환자'에게는 '르포트 수술(양악주걱턱 수술, 흔히 말하는 양악수술)은 금기사항'이며 반드시 '돌출입 수술(전방분절골술)로 치료'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금기 사항을 무시하고 '돌출입 환자에게 돌출입 수술을 처방 하지 않고, 양악수술(르포트수술, 양악 주걱턱 수술법)을 잘못 처방하여 시술하면 아주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된다'고 명시 돼 있다. 또한 '돌출입 수술은 고난이도 수술이므로 반드시 '2000 케이스 이상의 돌출입 수술 경험' 있는 성형외과 돌출입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경험이 많은 의사일수록 수술시간의 단축과 안전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고, 수술 후 회복하는 시간도 단축시켜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렌지성형외과/치과 돌출입 전문클리닉 김영조 대표원장(의학박사)은 "본원에서 시술하는 '세로' 절개법 돌출입수술(ASO)은 기존의 '가로' 절개법 돌출입수술에 비해 피판경이 되는 혈관의 절개가 없어 돌출입 수술의 가장 부작용중의 하나인 치조골괴사와 수술 후 코퍼짐이 부작용을 없앤 안전한 수술법으로 지난 수천케이스의 돌출입수술 임상경험중에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은 안전한 돌출입수술 방법이고, 또한 성형외과와 치과의 원스탑 진료체계로 돌출입수술 후 마무리 교정치료는 수술 후 4~5개월이면 끝나 짧은 기간에 모든 치료가 끝나게 된다"라 말했다.
김원장은 "의사는 반드시 의학적인 약자인 환자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인 도덕성과 양심성에 기인한 적응증과 이에 가장 적합한 악교정 수술을 처방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형성하는데 기여한다"고 말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