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Fox 한국 상륙…아태지역 공략 나선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11-08 15:32


유럽의 선도적인 벤처기업 인큐베이터인 팀유럽과 독일의 온라인 게임 마케팅광고 업체인 HitFox (대표 얀 베커스)가 아시아-태평양 사무소를 한국에 설립했다.

HitFox는 온라인 게임에 특화된 마케팅·광고 업체다. 국제적 제휴 마케팅 네트워크를 (affiliate marketing) 통해 한국의 온라인 게임 회사가 보다 효과적으로 국제 무대, 특히 까다로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itFox의 글로벌 CEO인 얀 베커스는 "아시아, 특히 한국의 게임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HitFox의 한국지사를 통해 한국 온라인 게임의 국제 시장으로의 도약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팀유럽은 루돌프 에브너-정 운영파트너를 HitFox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국계 독일인인 에브너-정 지사장은 앞서 팀유럽이 육성한 벤처기업인 온라인 배달 주문 서비스 딜리버리 히어로의 한국 자회사 '요기요'를 설립한 바 있으다. 맥킨지앤 컴퍼니 베를린 지사의 컨설턴트를 거쳐 엔씨소프트에서 윤송이 부사장과 국제 전략과 사업개발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에브너-정 지사장은 "유럽과 아태지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팀유럽의 두번째 포트폴리오 회사를 한국에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엔씨소프트에서의 경험으로 볼 때 한국 게임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는 적잖은 난관이 있었다"며 "많은 한국 게임업체들이 공통적으로 맞닥뜨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HitFox의 글로벌 CEO 얀 베커스는 부산에서 개최되는 G-STAR 국제게임전시회에서 '글로벌 게임 유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