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그룹이 7일 서울 중구 교원그룹 사옥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어린이재단)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인성리더십'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교원그룹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 등의 해결방안으로 인성교육이 중요시 됨에 따라 인성리더십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바른 인성 교육을 통해 어린이 관련 사회적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교원그룹 장평순 회장과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김미경 서울북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현재 10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효율적인 인성교육이 가능하고 가장 필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교원그룹에서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고 효과적인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을 통한 인성의 중요성을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원 인성리더십 프로그램은 그 대상별로 어린이, 빨간펜 및 구몬 선생님, 학부모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원그룹 사회공헌 관계자는 "어린이는 물론 그들의 생활과 가장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는 학부모, 선생님 등에게 올바른 인성교육 지도법을 전수함으로써 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키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2012년 12월 겨울방학을 맞아 진행될 인성리더십 캠프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원 연수원에서 진행된다. 캠프에 참가하게 될 약 2백 명의 어린이들은 역할극, 체험교육, 상황별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과 같은 인성의 중요성을 배울 예정이다. 캠프 외에도 2013년부터 회원 대상으로 지급되는 사외보에 인성교육의 필요성 및 자녀 인성 교육법과 관련된 내용이 수록 된다. 또한 인성리더십 교육을 위한 워크북과 학부모용 가이드북을 함께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습지 교사가 이를 활용하거나, 가정에서 학부모와 함께 어린이들이 인성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교원그룹 사회공헌 관계자는 "교원그룹은 학습 능력 뿐 아니라 인성이 올바른 인재 양성이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가지고 어린이재단과 함께 교원 인성리더십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 교원그룹은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인성교육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어린이와 관련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