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경기도, 안산시와 함께 지난 1일 안산시 평생학습관(경기도 안산시 소재)에서 사회적 기업인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 출범식을 가졌다. 이와함께 지적장애청년 바리스타에 의해 운영되는 제1호 커피전문점 '나는 카페(I'm Cafe)' 개소식을 갖고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 '사단법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는 한국마사회 5개 지점에서 취업교육을 받은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고용, 경기도내 공공기관에 커피전문점을 개설해 운영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한다. 이를 통해 개소당 8명의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커피전문점에서 나온 이익금은 장애청년 바리스타 커피전문점을 추가로 여는데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전액 사회 환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안산시 평생학습관내에 제1호 커피전문점 개설을 시작으로 연내에 총 3개소를 오픈하고, 2013년에 5개소, 2014년에는 7개소를 개장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교육비를 전액지원하며, 커피점 설치비로 1개소 당 5000만원, 총 8억여원을 별도로 지원한다. 마사회는 2014년까지 개설되는 15개소의 커피전문점을 통해 일단 120여명의 장애청년 바리스타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태평 회장은 "취업까지 책임져야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애인 일자리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사회적 기업의 출범은 민-관-공기업이 힘을 합쳐 장애청년 취업의 든든한 삼각대 역할을 하는 사회공헌의 선도적인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종필 사회공헌추진단장은 "커피가 대중적인 기호식품이라는 점에서 커피 전문점은 장애인들이 경제주체로서 자긍심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사회 통합이 되게 하는 데 매우 적절한 일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국마사회가 장애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꿈을 잡고 바리스타 인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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