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 고객을 잡기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포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집에서 해먹자니 재료비가 더 많이 들고, 매 끼니 외식을 하자니 비용이 부담되는 고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림점은 오는 15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구이메뉴 주문시 먹은 인분 수만큼 나갈 때 한우불고기를 포장해주고, 인기메뉴인 양념갈비 포장 상품도 반값에 판매한다.
도미노피자는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문포장 고객을 대상으로 모든 피자를 40% 할인해준다. 피자헛은 평일 매장을 방문해 라지사이즈 이상의 피자 한판 구매시 모든 토핑, 사이즈 피자 중 1판을 선택해 그 중 낮은 가격의 제품을 무료로 증정하는 1+1 이벤트를 11월까지 연장하고 있다.
웰빙 죽 전문점 본죽도 전 매장에서 메뉴 주문시 2분의 1 또는 3분의 1 정도를 미리 포장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인분 양이 900g이나 돼 여성고객의 경우 혼자 먹기엔 다소 부담스럽다는 반응이 있어 이를 배려한 서비스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외식업계가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어주고 핵가족 및 싱글족을 겨냥한 포장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강강술래도 4인분에서 2인분으로 포장상품 판매단위를 변경한 이후 매출이 30%나 올라 다양한 신메뉴 포장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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