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업계, 본사-협력업체 상생 나선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2-04-10 13:43 | 최종수정 2012-04-10 13:44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맹본사와 협력업체는 '갑'과 '을'로 대변된다. 이에 따른 불협화음도 종종 나오고 있다. 그러나 상생협력 모델을 실천해 나가는 단체가 있다.

프랜차이즈 공동구매협의체 WEFC(www.wefc.co.kr)다. 2008년 발족되어 올해로 만 4년을 넘기고 있다. 현재 30여개의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30여개의 협력업체가 회원사로 소속돼 있다.

WEFC는 ㈜해리코리아의 김철윤 대표이사를 초대 위원장으로 회원사간 Buying Power를 극대화해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공동이익 창출을 목표로 발족했다. 올해 3대 위원장으로는 ㈜가르텐 한윤교 대표이사가 추대됐다.

한윤교 위원장과 윤인철 총괄국장의 진두지휘로 공동구매라는 초기 사업모델 뿐만 아니라 국내외 시장조사를 통한 프랜차이즈 신규 아이템 발굴, 공동 마케팅 솔루션 개발, 프랜차이즈 본부를 대변한 정부 부처와의 소통 창구 역할까지 다양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WEFC 윤인철 총괄국장은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협력업체간의 실질적인 공동이익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2012년을 WEFC 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선두 단체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사업추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WEFC는 여타 폐쇄적인 프랜차이즈 유관 단체들과는 달리 신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참여에도 활짝 문을 열어 놓고 있다. 다만, 가맹본사 대표의 경영 마인드와 재무상태, 기업의 지속가능성, 가맹사업법 준수 여부 등 회원사 선별 기준을 통과한 업체로 한정하고 있다.

윤 총괄국장은 "신규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의 경우 WEFC의 30여개 협력업체를 통해 안정적인 협력 라인을 구축할 수 있다"며 "WEFC의 회원가입 심사를 통해 자신의 가맹사업을 진단·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해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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