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과 손연재가 신은 신발이 인기있는 이유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2-03-14 12:40


봄기운이 완연해 지면서, 본격적인 운동 재개 시즌이 시작됐다. 요즘에는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아침 저녁으로 운동을 하는 직장인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는데, 특히 저녁 시간을 이용해 조깅을 즐기는 야간 러닝족이 크게 늘어났다.

운동을 할 때는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운동 효과를 높이는데도 도움을 주는 장비가 필요한데, 발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신발이 바로 그러한 장비라 할 수 있다. 각 운동의 목적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러닝화는 땅에 닿을 때의 충격이 신체에 바로 전달되지 않도록 흡수해줄 수 있도록 쿠셔닝이 뛰어나야 하고, 전체 형상이 너무 딱딱하지 않고 발의 움직임에 따른 유연성을 갖췄으면서도 땅에 닿을 때 발을 잡아줄 수 있어야 한다.

신발의 무게가 무거우면 장시간 운동시 피로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워킹화는 안전한 운동 환경을 조성해 줄 기능은 갖췄으면서도 가벼운 제품이 좋다. 최근에는 초경량 러닝화와 워킹화가 대세다.

여기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더하거나 야간에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안정성까지 더한, 그야말로 똑똑한 제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 중 올 봄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은 바로 휠라의 러닝화 '나이트 아머'와 워킹화 '버블 워커'.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인 수영선수 박태환과 리듬체조선수 손연재 신발로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하자마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 대표 윤윤수, www.fila.com)은 야간 러닝족을 위해안전성을 강화하고 독특한 디자인까지 더한 초경량 나이트 러닝화 '나이트 아머(Nite Armor)'를 출시했다.

'나이트 아머'는 최근 야간에 러닝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안전성을 강화한 새로운 개념의 러닝화로, 지난 해 출시돼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휠라 러닝화 '버블런(Bubblerun)'의 2012년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루미 가드(Lumi Guard)' 기술력을 적용, 다양한 방향에서 입사된 광원을 되돌려 보내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3M 재귀반사 소재를 사용해 자전거나 오토바이, 마주 오는 주행자로부터 야간 식별을 용이하게 해 안전 사고 방지에 도움을 주도록 했다.

또한, 휠라에서 자체 개발한 '셀스킨핏 ns(Cell Skin Fit ns)' 기능을 적용해 무게가220g(240mm 사이즈 기준)에 불과하며, 갑피에 적용된 고유의 EVA 폼 소재는 어디를 구부려도 원상태로 복원되는 탁월한 유연성을 제공함은 물론 특유의 내구성까지 더해 안정적인 착화감을 제공한다.

발등까지 보호되는 에어백을 장착해 충격 흡수 기능을 높이고, 이중 경도의 EVA 미드솔을 적용한 쿠셔닝으로 발을 보호해 준다. 내구성과 통기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 또한 두드러진다. 밑창 부분은 버블(거품)을 형상화해 경쾌한 느낌으로 디자인적 포인트를 줬으며, 신발 옆면의 동그란 에어로캡(Aero cap)은 발등조차도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버블을 연상시키는 독특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기분 좋은 러닝을 도와준다.

남성용은 블랙과 그레이, 여성용은 레드와 퍼플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39,000원.휠라는 여성들의 봄 햇살처럼 설레는 워킹을 도와줄 초경량 워킹화 '버블 워커(Bubble Walker)'도 함께 출시했다.

휠라만의 기술력인 울트라 라이트 테크놀러지(Ultra Light Technology) 공법을 적용해 가장 가볍고, 가장 폭신하고, 또 가장 스타일리시한 워킹을 도와줄 새로운 개념의 여성 전용 워킹화다.

187g(240mm기준)로 지금까지 출시된 워킹화 제품 중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며, 아웃솔과 미드솔 이중으로 쿠셔닝을 제공하는 듀플렉스(Duflex) 기술을 접목해 최고 수준의 충격 흡수와 쿠셔닝을 제공한다.

안전하고 편안한 기능성 이외에 차별화된 감각적 디자인도 여심을 자극하는데, 슬림해진 버블(거품) 형태의 미드솔과 날개를 형상화한 측면의 장식은 슬림한 핏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도록 디자인했다.

또한,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핑크, 퍼플, 그린 컬러를 활용해 사랑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극대화했다. 그레이 핑크를 비롯해 그레이라임, 퍼플, 핑크 등 총 네 가지 컬러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11만9000원.

휠라코리아 신발상품기획부 김도형 이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워킹족과 야간 러닝족을위해 100여 년 전통의 휠라 기술력을 접목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인 제품들"이라며, "편안하고 안전한 운동화일 뿐만 아니라 멋스러운 패션 아이템으로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소비자 두 가지 니즈 모두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휠라_나이트아머(러닝화)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