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광동제약, 메이신함유 옥수수수염차 개발 성공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2-27 14:18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수부)이 옥수수수염의 건강기능성 성분 중 하나인 메이신(maysin)을 함유한 옥수수수염차 개발에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최근 국내 처음으로 메이신 성분을 함유한 옥수수수염차 개발에 성공했다"며 "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신은 지난 90년대 초 미국의 한 대학 연구진이 발견했으나 대량 생산방법을 찾지 못한 성분. 얼마 전 국내 농촌진흥청에서 품종개발 및 옥수수 수염 채취방법 개선 등을 통해 일부 문제점이 해결되면서 연구가활발해진 옥수수수염의 성분이다. 항산화, 항암 활성이 높은플라보노이드(Flavonoid) 물질의 하나로 녹차의 카테친 성분과 비슷한 수준의 항산화 작용을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이번 메이신 함유 옥수수수염차 개발 성공은 지난 2008년 6월농촌진흥청과 체결한 '메이신 함량이 풍부한 옥수수수염 산업화를 위한 기술 양해협약'과 그에 따른 공동연구 개발의 결실"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광동제약 중앙연구소우문제 박사는 "현 단계에서는 원가가 최소 30%에서 최고 3배까지올라가기 때문에 제품양산과 시중 판매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향후 메이신 성분을 식ㆍ의약 소재로 개발하게 되면 농촌 소득 증대와세계 시장 진출 확대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를 공동진행한 농촌진흥청 김정태 연구사는"지금까지 옥수수는 간식용과 사료용으로쓰인 게 대부분이었으나, 부산물인 옥수수수염의 음료소재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면서 "양산체제를갖출 경우 메이신 함량이 높은 국산 옥수수수염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신은 옥수수수염에존재하는 기능성 물질이다. 옥수수 열매가 맺히면서 옥수수수염이 마르면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광동제약과 공동으로 옥수수 생수염 채취시기와 방법 개선, 메이신 함유량이 증가된 품종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광동제약㈜중앙연구소에서는 이러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기능성 신소재연구개발, 사업화에 매진해 기존보다 15배나 높은 메이신 추출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이용해 메이신이 고함유된옥수수수염차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한편 광동제약과농촌진흥청은 지난 5월 '메이신 함량이 높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제조방법'을 공동 특허 출원한 데 이어추후 메이신 함유 옥수수수염차의 대량 생산 및 메이신 소재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광동제약 중앙연구소 우문제 박사가 메이신 함유 옥수수수염차 성분을 분석하고 있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