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뼈를 잘라내지 않아도 V라인 가능하다"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11-02 11:27



케이블 방송에서 조연출 일을 하고 있는 이 모씨(27세, 여)는 평소 남들보다 큰 얼굴이 고민이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유독 자신의 얼굴이 도드라져 보이고, 잦은 밤샘작업과 불규칙한 생활로 얼굴 주름이 늘어나면서 실제 나이보다 더 많이 보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래서 이씨는 최근 성형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회사 동료의 도움을 받아 한 성형외과에서 상담을 받았다.

그녀가 상담을 받은 내역은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 화제를 몰고 있는 양악수술. 평소 사각턱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인다고 생각했던 이씨는 과거에 비해 통증이나 과정이 간소화된 양악수술을 상담받았지만, 수술비용은 물론 뼈를 잘라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수술이 망설여졌다.

양악수술과 일명 '돌려깎기'라고 불리는 안면윤곽수술처럼 얼굴의 윤곽을 재정비하는 수술들은 전체적인 얼굴형이 달라지면서 현저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게다가 최근 양악수술로 확연히 달라진 유명 연예인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수술들은 얼굴이 전체적으로 달라지는 효과에도 불구하고 부담이 크다.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아무래도 뼈를 잘라내거나 깎아야 하는 수술이기에 때문이다. 얼굴이 작아지게 하려면, 과연 뼈를 잘라내는 것만이 정답일까?

신비라인클리닉 김홍병 원장은 "얼굴이 크게 보이는 것이 꼭 안면골격의 문제만은 아니다. TR라인과 같은 시술을 통해서 늘어진 살과 피부의 탄력만 살려줘도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TR라인시술이란, 간단히 말해 나비모양의 바늘 끝에 실을 넣고 이 실을 피부에 삽입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이 실이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진피층에 들어가 주변의 세포들을 재생시키고 당겨주는 것이 바로 TR라인시술의 원리다. 뼈를 깎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TR라인 시술은 진피층에 삽입된 특수 실 주변의 세포 조직들이 재생되고 단단해지면서 얼굴에 탄력이 생겨 리프팅이 되는 효과는 물론, 얼굴 라인이 작고 갸름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피부세포가 재생돼 피부 톤이 맑아지고 좋아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최근 성형을 상담하는 분들은 얼굴 부위 하나하나의 교정만큼이나 인상을 좌우하는 얼굴형, 턱선 등에 관해 많이 문의한다"면서 "다만 성형을 받으려는 환자들은 위험부담이 적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TR라인과 같은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비교적 시술시간이 짧고 간단한 시술이더라도 부작용을 피하고 보다 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한 후에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인천 신비라인클리닉 김홍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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