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풍성했던 추석 연휴가 끝났다.
모두들 일상의 생활로 돌아 왔지만 유독 명절 증후군을 떨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아내'들이 그들. 아내들은 평상 시 보다 몇 배 이상 고된 노동에 온 몸이 녹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경우 아내의 피로는 극에 달한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9월 셋째 주 외식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e쿠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가량 늘었다.
옥션숙박의 전윤주 팀장은 "명절 동안 고생한 아내의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남편들이 많다"라며 "추석 기간 중 비용 지출이 많았기 때문에 고가의 상품 보다는 1만원 내외의 알짜 상품들이 인기"라고 말했다.
먼저 'e쿠폰'은 호텔, 뷔페, 페밀리 레스토랑 등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다. 특히 1~2만원으로 피자, 치킨, 족발 등 배달 주문을 할 수 있는 e쿠폰들의 판매량이 높다.. 또 수도권에 위치한 찜질방 이용권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e찜질방' 이용권 판매량도 전년 대비 2배나 늘어난 상황이다. 'e찜질방' 쿠폰은 5천원부터 1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고물가 시대를 맞아 알뜰하게 연휴를 즐길 수 있는 '1만원 대 티켓'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이는 평균 연극 티켓 가격보다 50% 이상 할인된 가격. 옥션티켓에서는 미소나눔티켓 제도를 통해 대학로 연극 15편을 각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9월 셋째 주 옥션 티켓 예매율이 전년 대비 25%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그 외에도 옥션티켓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 가족 특별전이 인기로 월간 예매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1만원 대 스파 이용권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옥션숙박에서는 9월 셋째 주 스파 이용권 예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4.4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특히 도심 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영등포 씨랄라'(1만 2800원), '웅진 플레이 도시'(1만 4000원)의 예약율이 높다. 그 외에도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설악리조트아쿠아월드'(9100원), '도고파라다이스스파'(1만 15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외에도 평균 1~2만원 대에 다녀올 수 있는 초특가 당일치기 여행상품들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옥션숙박에서는 '인천 월미 달빛누리 여행'(1만 8000원), '봉평 메밀꽃 축제'(1만 9900원), '충주 사과축제'(1만 9900원) 등 가을여행 상품이 인기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