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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융프라우 'JR 벤치' 한국 입성!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14:44 | 최종수정 2011-08-10 14:48


스위스 융프라우의 명물 'JR 벤치'.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탄생 100주년 기념 벤치, 'JR 벤치'를 오는 13일 제주 서귀포 송악산에서 만나볼 수 있다.

'JR 벤치(JR Bench : Jungfrau Railways)';는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스위스 알프스를 대표하는 지역인 융프라우에 있는 벤치로 지난 98년동안 수많은 여행자들이 앉아본 이 지역의 명물이다.

융프라우 철도에서는 철도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 벤치가 직접 세계인들을 찾아가는 세계 일주 여행을 기획했다. 융프라우에 놓인 것과 같은 모양의 벤치 두 종을 만들어 하나는 아시아와 북미 지역을, 또 다른 하나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오스트리아 등 유럽의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인들과 만나도록 했다.

각 지역의 대표 명소에서 벤치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진도 찍어 융프라우 철도 홈페이지(www.jungfrau.ch)와 융프라우 전망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사진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벤트 이후 추첨을 통해 스위스 여행권도 제공된다.

아시아-북미행 벤치는 이미 지난 해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상하이 세계 박람회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로 올 초 베이징, 일본 도쿄를 거쳐 지난 6월 마침내 한국에 입성했다. 한국에서는 오는 8월13일 하루동안 제주 송악산 중턱 전망대에서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스위스정부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제주 송악산은 지난해 제주올레와 스위스가 첫 번째로 우정의 길 협약을 맺은 '올레 10코스'의 하이라이트"라며 "융프라우 벤치와 제주의 수려한 풍경이 만나 멋진 모습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제주올레의 6코스와 체르마트 5개 호수길, 제주올레 10코스와 라보의 와인루트가 현재 우정의 길 협약을 맺고 있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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