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본인임을 확인하는 수단인 아이핀(i-PIN)의 인증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아이핀(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은 온라인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 본인확인을 하는 수단으로 각종 회원가입 및 기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KISA는 아이핀 인증절차를 '아이디 입력→ 발급기관 확인 클릭→ 비밀번호 입력→ 인증완료'로 이어지는 4단계에서 '아이디 및 패스워드 입력 →로그인'의 2단계로 축소했다. 다른 웹사이트 로그인 절차와 동일하게 변경해 간편하게 아이핀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를 위해 단축 아이콘을 적용하고 디자인도 개선했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최근 발생한 대형 포털사이트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터넷상에서 주민번호 유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인터넷상의 본인확인 수단인 아이핀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인터넷상에서 불필요한 주민번호 사용을 근절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