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아메코환경, 음식물 소멸기 관심 고조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06-20 08:47


정부는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쓰레기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매년 음식물 쓰레기가 15% 이상 증가하자 정부는 2012년부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일정한 봉투에 담아 버리도록 하는 것)를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키로 한 상태다. 또 2013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고농축 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된다.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 대책들이 속속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주)아메코환경이 개발한 음식물 소멸기 '웨프리'(Food & Sludge Waste Free System)다. 웨프리는 15년 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 11월 제품 양산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음식물쓰레기를 바이오칩과 발효 및 탈취 미생물 효소를 이용해 발효시킨 뒤 24시간 내에 유기물을 분해함으로써 소멸시키는 제품이 바로 웨프리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메코환경은 관련 기술 특허도 획득했다.

웨프리는 이미 화성시청과 강릉시청, 강릉대학교 등 국내 5개 기관에 납품돼 운영 중이며, 아메코환경은 계속 제품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종류는 하루 처리용량을 기준으로 60㎏, 99㎏, 400㎏, 1000㎏, 5000㎏ 등 5개 모델이 있다. 휴게소와 아파트, 학교, 병원, 군부대, 호텔, 섬, 콘도 등 설치 공간에 따라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웨프리는 기존 건조·파쇄식 제품과 달리 미생물이 분해·소멸시키는 방식이어서 악취가 거의 안나는 게 최대 장점. 음식물 쓰레기 100㎏ 투입 시 배출되는 부산물이 3~5㎏정도에 불과하다. 이 부산물은 양질의 퇴비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기에 2차 환경오염 걱정을 안해도 된다.

게다가 전기료 등 유지비용이 건조방식의 1/5수준이어서 초기 제품구입비가 20% 정도 더 들기는 하지만, 톤당 처리비용이 15만원 이상인 경우 4~5년내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메코환경은 (주)아메코와 (주)그린훼미리가 손을 잡고 올해 초 설립한 회사. 아메코는 1980년 창업 이후 30여 년 동안 산업기계와 공작기계, 자동차 부품, 환경설비 등 다양한 사업을 해오면서 지난 2004년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제작 및 보급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삼아 집중 개발해 왔다. 또 (주)그린훼미리는 미생물 발효식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양사는 시너지 효과를 위해 올해초 합작회사인 (주)아메코환경을 탄생시켰다.


아메코환경의 김윤상 사장은 "앞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처리 설비 시장은 갈수록 증대될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는 웨프리 관련 매출을 20억~30억원 정도 잡고 있지만 내년에는 50억~1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 곳 옆에 설치해 바로 자체처리 소멸시키는 방식이어서 음식물쓰레기 미수거 대란 사태로부터 자유롭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면서 "현재 대형사업장 위주로 보급하지만 머잖아 가정용도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메코환경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환경부 주최·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33회 국제환경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에 참가해 2개의 웨프리 모델(웨프리-60, 웨프리-100)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아메코환경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국과 독일, 일본 등 해외로 진출전략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055-268-7500.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전국이 음식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아메코환경의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인 '웨프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마트가 부진한 중국 사업을 만회하기 위해 대대적인 효율화 작업에 착수한다.

이마트는 베이징점을 포함해 실적이 부진한 중국 내 10여개 매장을 매각하기로 하고 현지 업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간 화북 지역을 중심으로 했던 전략을 서부 내륙 지역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위주에서 인구가 수백만명 수준인 중간 규모의 도시에 새 지점을 낼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현재 27곳인 중국 매장이 2015년까지 45개점으로 늘어나게 되고 2014년 손익분기점을 넘게 될 전망이다. 이번 효율화 방안에 힘을 싣기 위해 정용진 부회장의 매제 문성욱 신세계 I&C 부사장을 중국 사업 담당으로 현지에 파견했다. 그간 중국 사업 담당은 상무급이었으나 정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부사장급으로 직급을 올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전했던 중국 진출 전략을 과감히 수정해 추진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여름이 5월부터 빠르게 오더니, 습하고 후텁지근한 장마철이 도래했다.

SK 텔레콤 오픈마켓인 11번가에 따르면 기온이 28도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냉방 가전용품 매출이 전달 동기간 대비 897%나 상승했고, 전년 동기간 대비 해서도 355% 크게 늘었다.

11번가 디지털 가전 박종철 MD는 "올해는 선풍기도 쿨링 기능뿐 아니라 제균 기능, 안전 기능, 날개 없는 디자인 등 이색적인 상품이 출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예년보다 이들 상품은 520% 매출 상승하며, 가격이 저렴한 선풍기와 함께 수요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에어컨은 초절전 기능 상품이 강세"라고 덧붙였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