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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미정 LG 양상문 감독 "임정우에게 더 기회를 주고 싶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3-22 11:23 | 최종수정 2015-03-22 11:23


2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15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시범경기에 앞서 LG 양상문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3.22.

21일 잠실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선발로 등판한 LG 임정우가 2회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만루를 허용하자 양상문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진정시키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감기몸살로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지 못했다.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3.21

"임정우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우완 투수 임정우(24)는 LG 트윈스의 선발 후보감이다. 4~5선발 자리를 놓고 임지섭 장진용 등과 경합을 벌였다.

임정우는 이번 시범 경기 3경기에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1일 잠실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3⅓이닝 5안타 1볼넷 2사구 6탈삼진으로 4실점(3자책)했다. 이전 롯데전(11일)과 KIA전(15일) 때보다 투구 내용이나 결과가 좋지 못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임정우가 두산을 상대로 1회는 깔끔했다. 2회 안타를 맞은 후 밸런스가 흔들렸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더 기회를 주고 싶다. 임정우는 앞으로 1~2년 내 선발 투수로 키우고 싶은 선수다. 그래야만 LG의 투수 구성이 자리를 잡게 된다"고 말했다.

임정우는 분명히 좋은 구질을 던질 수 있는 기본 자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선발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불펜을 오갔다.

양상문 감독은 임정우의 역할을 선발로 키우고 싶어 한다.

임정우가 2015시즌 개막을 앞두고 5선발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임정우가 선발을 맡아주길 기대하는 눈치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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