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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골프공의 균일도를 레이다 기술로 파악한다.
이번 발표회를 통해 엠텔리는 세계 최초로 '초중심 골프공'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골프볼을 시장에 선보였다. 정밀도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골프용품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포부다.
'엠텔리 BallSight Pro 6000'은 밀리미터파 레이다 기술을 활용, 골프공 내부 균일도를 6000면 이상 정밀 측정하는 독보적인 기술로 제작됐다. 이 기술은 골프공의 코어 형상 및 기존 X-ray 검사로 할 수 없는 매질의 균일도까지 세밀하게 검사해 모든 골퍼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일관된 품질의 볼을 제공한다. "테스트 기준에 못 미치는 공은 전량 폐기한다"며 시장에 출시된 엠텔리 공은 모두 정확한 퍼팅과 일관성 있는 방향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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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박사 출신 성균관대 전자공학과 교수인 황금철 엠텔리 대표이사는 전자파 기반 정밀계측 및 센서 기술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연구개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로 초정밀 계측기와 이를 기반으로 한 높은 품질의 공을 개발한 장본인. 황 대표는 "비거리와 스핀을 강조하는 골프공은 이미 시장에 많다. 그러나 정확성이야 말로 골프의 핵심이며 엠텔리는 과학과 데이터 기반의 접근을 통해 기존 골프공의 기술 한계를 뛰어넘고자 한다"며 "BallSight Pro 6000은 프로 선수는 물론 아마추어 골퍼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어프로들이 사용하는 볼이 평균 9.0 정도 (10점 만점 기준) 수준의 균일도라면 엠텔리 볼은 평균 9.5점의 U1+ 등급의 초중심 골프볼로만 선별해 출시했기에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회를 기점으로 엠텔리는 골프 시장에서 기술 중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향후 다양한 골프 관련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