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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또 다시 시끄럽다. 이번에는 직장 내 갑질 의혹이다.
KPGA임원은 '업무적 중대 실수'를 주장하고 있지만, 노조 측은 '피해직원 B씨는 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영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유창하고, 2022년 연말에는 'KPGA 우수사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B씨는 회사에 'KPGA 모 임원 가혹행위 진술서'와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 정신과 진료확인서 등 증거자료를 제출하고, '직장 내 괴롭힘' 으로 신고했다. 진술서에서 B씨는 "임원의 행위가 제게 'KPGA' 를 삶의 터전이자 자랑스러운 직장이 아닌, '생지옥' 으로 변하게 했다"며 "심리상담을 받지 않으면 숙면을 취할 수도 없다"며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
2021년 직장 내 동성 간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KPGA는 이번에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내홍에 휘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