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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전 패배 후 라커룸 문짝을 훼손한 김주형이 6일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에 불출석 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김주형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병훈이 형을 진심으로 축하해준 뒤 라커룸에 들어오니 선수로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내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나도 모르게 문을 세게 열었는데 한쪽 문이 떨어졌다"며 "주먹으로 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이유를 떠나 라커룸 문이 파손된 것은 명백한 내 잘못이다. 팬 여러분, 대회를 주최해 주신 제네시스, KPGA, (KPGA와 대회를 공동 주관한) DP월드투어, 그리고 골프장 관계자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져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선수로서 반성하고, 보다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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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는 경위 파악 결과 김주형이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상벌위 회부 및 출석 요구서를 전달했다. 하지만 김주형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당사자가 없는 가운데 상벌위를 진행하게 됐다. KPGA는 상벌위 의견을 토대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