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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주형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 패배 휘 라커룸 문짝을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형은 2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안병훈에 이은 준우승을 거뒀다.
김주형은 경기 직후 안병훈과 포옹하며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라커룸에 돌아온 뒤엔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문짝을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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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뒀다. 지난 파리올림픽 때는 안병훈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 무대에 한국 남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 그러나 지난 프레지던트컵 때는 비매너 플레이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이번엔 부적절한 행동으로 실망감을 키웠다.
대회를 주관한 KPGA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 파손된 라커룸 문짝 수리 비용을 먼저 내고, 추후 김주형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KPGA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주형의 상벌위원회 회부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