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규민이 제 67회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이규민은 8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 남, 서 코스(파71·71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1~2라운드에서도 각각 4언더파씩을 기록했던 이규민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전가람에 1타차 앞선 단독 선두가 됐다.
|
시즌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는 이규민은 "개막전 때는 결과만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쫓겼다"며 "이번 대회에선 결과보다 내가 할 수 있는 과정에 집중하겠다. 과정은 만들 수 있지만 결과는 어떻게 할 수 없다. 내가 잘 쳐도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초연함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부터 1번홀에서 모든 조가 출발하는 원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규민은 "원웨이로 경기하니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같다. 투웨이로 진행했을 때보다 더 집중해 플레이 하게 된다"며 "'한 홀에서 실수가 나오면 다음 홀에서 이겨내면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겠다"고 최종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