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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김주형(20)이 PGA(미국프로골프)투어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할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본 현지 언론들은 마쓰야마와 올 시즌 JGTO(일본골프투어기구) 데뷔 첫 해 2승, 상금랭킹 6위인 가와모토 리키(22)의 활약상을 주로 조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김주형의 한국 이름 대신 PGA투어 등록명인 '톰 킴(Tom Kim)'으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김주형의 실력만큼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일본 골프다이제스트 온라인은 '한국의 20세 톰 킴은 현재 골프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라 해도 좋을 것'이라며 '제2의 마쓰야마 히데키로 거론된 게 불과 2개월 전이다.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선 컨디션 불량과 연습량 문제를 겪고도 처음으로 경험한 코스에서 72홀 노보기 우승을 거두며 뛰어난 기술과 강한 정신력을 입증했다'고 호평했다. 현지 매체 모두의 골프다이제스트 역시 '톰 킴은 앳된 얼굴이지만 코스 공략이나 안정된 스윙 템포 등 20세라곤 믿기지 않는 차분한 플레이가 인상적'이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요 체크의 선수'라고 소개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