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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수지(26·동부건설)가 과연 새 역사를 쓸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김수지가 작년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대회. 쾌조의 기세 속에 좋은 기억을 가진 대회에 출전한다는 점에서 활약상은 주목 받을 수밖에 없다.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와 3주 연속 우승 기록이 동시에 걸려 있어 조금 부담이 되긴 한다"면서도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라 생각하니 욕심이 많이난다. 샷감, 컨디션 모두 좋은 만큼 대기록에 도전해보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내밀었다.
상금랭킹, 대상 포인트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민지(24·NH투자증권)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의 활약도 관심사다. 총상금 1위 박민지(10억4858만9714원)는 2위 김수지(9억2270만5787원)의 2주 연속 우승으로 격차가 1억2000만원대로 좁혀진 상황. 유해란(579점)도 대상 포인트 2위 김수지(543점)가 36점차까지 쫓아온 상태다. 두 선수가 이번 대회를 통해 김수지와의 격차를 벌릴지, 역전을 허용할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