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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이소영(2언더파)과 박민지(1언더파) 단 두 명 뿐이었다. 함께 챔피언조에 묶인 정윤지가 1오버파로 3위다. 이런 흐름이 최종 라운드까지 이어진다면 한화 클래식에 이어 또 다시 '오버파 메이저 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 클래식 정상에 오른 홍지원은 최종합계 1오버파였다.
선두 이소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이 코스가 워낙 어려워서 드리이브샷부터 퍼트까지 다 잘해야한다. 모든 샷을 신경써서 하겠다"고 남은 라운드 각오를 드러냈다. 박민지는 "이렇게 구겨진 코스를 좋아한다. 코스가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집중력을 좀 더 끌어 올리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0위인 전인지는 "10위라는 순위보다 아쉬운 것이 많다. 우승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선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 것 같다"며 "남은 이틀 동안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