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PGA 투어-유러피언 투어 손 맞잡다! 전략적인 제휴 체결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11-28 09:27


제이 모나한 PGA 투어 커미셔너. 사진제공=스포티즌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는 28일(한국시각) 새로운 글로벌 골프의 시대를 열기 위한 역사적인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기념비적인 합의는 세계 골프의 양대 투어가 글로벌 미디어 권리를 포함한 전략적인 사업의 기회를 함께 추진하면서 양대 투어의 협력이 가능한 모든 분야를 검토하다는 것이 합의 내용의 골자다.

PGA 투어가 유러피언 투어의 중계 방송을 제작하고 전세계에 배급하는 회사인 유러피언 투어 프로덕션 (European Tour Productions, ETP)의 일부 투자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의 일부 내용을 통해 실현되게 된다.

양대 투어는 또한 투어 일정 수립, 상금 및 각 투어의 멤버들의 양대 투어에 대한 대회 참여의 기회 등을 포함한 많은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러한 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적절한 시기에 다시 발표될 예정이다.

유러피언 투어의 키스 펠리 대표는 "이번 PGA 투어와의 파트너십은 프로 골프의 역사적인 순간이다. 양대 투어가 모두 골프라는 스포츠가 최고의 스포츠로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남자 골프 투어의 성장과 이익을 위해 한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는 환상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발표는 최근 몇 년간 양대 투어 간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공식화한 것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올해 초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와 함께 4대 메이저와 LPGA의 대표들이 함께한 워킹 그룹에서 활동하며 이 발표에 대한 얘기가 구체적으로 오고 갔었다. 올 초 우리는 양대 투어가 모두 상상할 수 없었던 새로운 환경에서 1년 동안 많은 일을 해야 하는 과제를 발견하고 공유했다. 각 투어의 여러 분야에서 함께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확실한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의 커미셔너는 "유러피언 투어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게 된 것을 발표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남자 프로 골프 투어의 발전과 전 세계 골프 팬들의 즐거움을 위해 함께 일하게 될 것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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