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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서 강한 저스틴 토마스 "나의 성공은 아시아서부터 시작됐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10-16 16:30


저스틴 토마스. 사진제공=JNA 골프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저스틴 토마스(26·미국)는 아시아에서 강력함을 내뿜는다.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시아 스윙에서만 3승을 챙겼다. 말레이시아에서 펼쳐진 CIMB 클래식에서 2015년과 2016년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7년 국내에서 유일하게 펼쳐진 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 @ 나인브릿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토마스는 16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CC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스윙에 강한 면모'에 대한 질문에 "PGA 투어에도, 선수 개인적으로도 그 의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아시아 스윙 참여한 뒤 미국 외의 지역에 노출되면서 팬이 많아졌다. 나의 성공은 아시아에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나한테는 개인적이고 특별한 추억이 많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CIMB 클래식 우승은 토마스의 PGA 투어 개인통산 첫 승이었다.

토마스는 CJ컵 개근 선수다. 3년 연속으로 출전한다. 코스 뿐만 아니라 바람이 많이 부는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 변수에 익숙하다. 토마스는 "2017년과 2018년 대회의 코스 세팅은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12번 홀과 16번 홀 티가 조금 달라진 것 외에는 잘 모르겠다"면서도 "올해는 6번 홀 난이도가 높아졌다. 뒷 바람이 불지 않는 한 벙커를 넘기기가 조금 어렵다. 동료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어려우면 다른 선수들도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하면 버디 기회도 잡을 것이다. 7번도 조금 변화가 되었는데 결국에는 모두 같은 코스와 여건이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보다 내가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스틴 토마스. 사진제공=JNA 골프
현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에 대해선 "일단 제주의 기상 여건에 경기가 달려있다. 첫 해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 최종 스코어가 8언더파, 9언더파를 바라봤지만 두 번째 해에는 첫 해만큼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20언더까지 나왔다. 올해 주어진 여건에 맞게 플레이 하면 될 것 같다. 이곳에는 바람이 많이 불면 어려워서 현명하게 플레이 해야 하지만, 바람이 잔잔하면 버디 기회가 많아지기에 주어진 조건에 맞게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 관련해서 (누가 우승할 것이냐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있지만, 나는 프로 전향 이후 매해 세우는 목표는 공개하지 않는다. 팀과 나만이 알고 있다.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하기 힘들다. 우리 모두 다 훌륭하고, 켑카는 세계랭킹 1위이기 때문에 훌륭한 선수이고, 나도 쟁쟁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아마 우리 두 선수 모두 마지막 날 18번 홀에서 같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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