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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2019 시즌을 품는다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9-25 06:58


임성재.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절대 강자가 없었던 올시즌 KPGA 코라안투어.

굵직한 대회 한판으로 타이틀 홀더가 싹 다 정리될 전망이다. 블랙홀은 다음달 10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2019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다. 상금과 포인트에서 타 대회를 압도하는 규모. 한번만 우승해도 한 시즌 농사가 달라진다. 이 대회 총 상금은 15억원, 우승상금은 3억 원이다. 단연 최고 금액이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도 무려 1000점이나 된다.

현재 KPGA 상금 1위는 서요섭으로 3억7273만원, 2위 함정우와는 약 800만원, 5위 이태희 와는 3500만원, 10위 박성국과도 1억 7000만원 차이에 불과하다.

상금 랭킹 톱10 선수 중 누구든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숨에 제네시스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의 경쟁 상황도 점입가경이다. 1위 이형준(3119pt)부터 10위 전가람(2166pt)까지 953점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우승 포인트 1000점이면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 잔여 대회(10월 말, 미정)를 감안할 때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결과가 코리안투어 선수들의 일년 농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게는 보너스 상금 1억 원과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이 주어진다.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는 '더 CJ컵' 에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상금과 포인트가 전부가 아니다. 우승자에게는 PGA 출전권이 주어진다. 올시즌 '더 CJ컵', 내년 시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다.


최경주 AP연합뉴스
혜택이 풍성한 만큼 당연히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이 몰려온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아시아 최초로 PGA투어 올해의 신인왕을 석권한 임성재 (21, CJ대한통운)다. 이 대회 최초 출전이다. 2018년 웹닷컴 투어를 석권하고 올시즌 신인왕을 거머쥔 그는 현재 세계랭킹 54위로 출전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다.


'탱크' 최경주(49)는 3년 연속 출전한다. 2017년 첫 대회 때 3라운드 64타로 데일리 코스 레코드를 세운 노승열 (28·나이키골프)도 군 제대 후 첫 우승을 노린다. 2017년 원년대회 3라운드에서 데일리 코스레코드(64타)를 기록했던 만큼, 군 제대 후 첫 우승을 일굴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경훈, 김민휘 등 베테랑 스타들도 출전한다.

한편 선배들에 도전하는 '영건 파워'도 만만치 않다. 임성재를 필두로 유러피언투어 '이달의 골퍼' 로 선정된 이민우(21)도 도전장을 냈다. 미국 L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이민지의 동생이기도 한 이민우는 올해 유러피언투어에 입문, 랭킹 92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최고 대회인 만큼 선수 지원과 갤러리 편의도 메이저급이다. 출전 선수 전원에게 숙식을 무상 제공하고, 전야제 행사 '플레이어스디너'를 개최한다. 올해는 '자원 봉사' 참여를 늘려 '참여와 기여' 문화를 선도해 갈 계획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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