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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가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봄 출시한 기업전용 부킹서비스 '신(信)멤버스'는 시장에서 빠르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XGOLF 측은 '출시 4개월 만에 무려 200여개의 기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제약사, 증권사, 자동차사 등 VIP 케어가 필요한 기업들은 물론, 회계법인, 금융지주사, 건설사 등 다양한 기업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인기를 끌 만한 이유가 있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영악화와 함께 과거 기업들이 소유했던 법인 회원권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무 업체에나 돈을 맡길 수도 없는 노릇. 그린피 할인 등 허황된 광고로 회원을 현혹해 피해를 주는 유사회원권의 폐해도 심각하다.
신멤버스는 예치금 2000만원과 4000만원의 두가지 상품으로 운영된다. 예약일로부터 1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월별 정산을 통해 라운딩 횟수 및 사용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 1년 후 남은 예치금은 100% 환불이 가능하다.
해외 회원권 사업
국내 회원권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반면, 소비력을 갖춘 중·장년 층 사이에서는 해외 골프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XGOLF의 79만 회원 중 무려 70%가 40~50대 회원이다. 이 데이터 베이스를 활용한 해외 부킹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은퇴 후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해외 리조트에 머물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원스톱 회원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XGOLF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의 유명 리조트 그룹과 협의는 다 끝난 상황" 이라며 "회원들이 원하는 동남아 전 지역에서 자유롭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과도 파트너쉽을 확장 시킬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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