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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2018 농사 좌우할 ADT캡스 챔피언십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11-08 05:00


이정은

배선우

결국 마지막까지 왔다. 주요 부문 수상자는 여전히 미정이다. '지존'은 시즌 최종전에서 가려지게 됐다.

2018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000만 원)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파72/6616야드)에서 열린다.

과연 누가 올시즌 최고의 자리에 오를까.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다승왕 등 주요 타이틀 수상자가 가려진다. 그만큼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예상된다. 한 주 쉬고 보름만에 열리는 대회라 준비를 철저히 하고 나설 선수들의 각오도 새롭다.

2018시즌 상금왕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했다. 최종전 성적으로 상금왕이 결정되는 것은 2013년 이후 5년 만이다.

상금왕 경쟁 구도는 이정은(22) vs 배선우(24)다. 이정은의 2연패가 유력하다. 상금 순위 1위 이정은(9억5305만 원)과 2위 배선우(8억7865만 원)의 차이는 약 7400만 원. 이정은이 단독 3위(4800만원) 이상만 하면 상금왕을 굳힐 수 있다. 배선우가 우승해 상금 1억2000만 원을 보태고 이정은이 4위 이하로 대회를 마치면 극적인 역전이 가능해진다.

한편, 이정은이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면 KLPGA투어 최초로 2년 연속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된다.


최혜진

오지현
대상 포인트 경쟁 구도는 최혜진(19) vs 오지현(22)이다. 최혜진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다. 1위 최혜진이 545점으로 2위 오지현(503점)에 42포인트 앞서있다. 오지현이 우승해서 50포인트를 따내고, 최혜진이 톱10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선두가 바뀔 수 있다.

다승 경쟁도 진행형이다. 이소영(21)이 시즌 3승으로 최다승을 기록중이다.시즌 2승씩을 기록중인 장하나(26)와 최혜진, 오지현, 이정은, 배선우 중 한명이 우승하면 공동 다승왕을 수상하게 된다.


이소영

신인왕은 최혜진이 압도적 차이로 한진선(21)을 제치고 수상을 확정지었다. 평균타수 1위 역시 이정은의 굳히기가 유력하다.

메이저대회 2승으로 단숨에 상금 선두로 올라선 이정은은 지난 주 수석으로 통과한 LPGA Q시리즈 출전 여파가 변수다. 그는 "시차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라 타이틀을 생각하고 경기하기보다는 샷감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며 "이 대회는 예선 탈락이 없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를 잘 마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한솔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쏟았던 지한솔(22)이 대회 2연패와 함께 시즌 첫승으로 의미 있는 피날레를 장식할지도 관심사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2008년, 2009년 연속 우승자 서희경 뿐이다. 지한솔은 "처음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여서 뜻 깊다. 시즌 초반에 체력이나 스윙이 좋았는데 점점 컨디션 관리가 어려워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목표는 타이틀 방어이지만 일단 자신감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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