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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마지막홀, '쇼타임'이 펼쳐졌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2위 폰아농 펫람(태국)을 4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는 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2억7000만원). 장하나는 2009년 신지애(28), 2015년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지난달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싱가포르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려 이번 시즌 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을 달성했다.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김효주(20·롯데)가 우승한 것을 포함,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