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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24)이 유럽프로골프투어의 메이저대회인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선두로 4라운드에 돌입한 안병훈은 전반에 버디 2개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 경쟁을 펼치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부진한 가운데 통차이 짜이디(태국)가 1타차로 추격하면서 우승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러나 안병훈은 1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컵 바로 앞에 붙이며 이글을 성공시켜 2타를 줄이며 짜이디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과의 격차를 4타로 벌렸다.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안병훈은 짜이디와 히메네스(이상 15언더파 273타)를 6타차로 완벽하게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94만달러(약 10억2000만원)다.
한편, 양용은(43)은 최종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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